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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옛 일본군 방공호, 근대건조물로 보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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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일제강점기 때 지은 시설물 남아

市, 피란수도 사업 추진 과정서 현장조사

부산 중구 동광동에 있는 3300㎡(약 100평) 규모로 추정되는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방공호 입구.
부산 연합뉴스
일제강점기 부산 곳곳에 만들어진 시설물 조사가 시작됐다. 근대건조물 보존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7일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산 중구 동광동 옛 일본군 부산요새사령부 부속 방공호(3300㎡)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현재 방공호 위에는 주택과 상가 등이 들어서 있다. 부산지역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6·25전쟁 땐 피란민이 살았고, 지난해까지 이곳에 살던 가구가 이사하면서 현재 빈 상태다.

조사에 참여한 오재환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피란수도 유산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엔 이밖에도 중구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방공호가 곳곳에 있다. 패전을 앞둔 일제가 포진지를 파괴하거나 방공호 입구를 막는 등 흔적을 지웠기 때문에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게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면서 지역 명소로 꼽히는 방공호도 있다. 강서구 가덕도 외양포 포진지 등은 전쟁이나 학살 등 비극적인 역사 현장을 여행하며 교훈을 얻는 ‘다크투어리즘’ 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부산지역 산비탈에 방공호를, 해안가에 포진지를 만들었다.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 소장은 “방공호는 근대건조물이면서 역사성도 있어 보존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근대건조물로 보존하려면 이를 증빙할 설계도 등 관련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보존을 위해서는 시설물 소유권 문제 정리와 매입 예산 편성 등 고려할 부분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9-04-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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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