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산림재해를 막기 위해 산사태 예방사업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올해 국·시비 17억원을 들여 관악산 일대 등 산사태 취약 지역 19곳에 대한 사방사업을 끝냈다. 사방사업이란 산지의 붕괴나 나무 유출, 모래 날림 등을 방지하기 위한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식물을 심어 산사태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타당성 평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3월부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우기 전까지 사방시설 설치를 완벽히 끝냈다”고 설명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이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산사태 취약 지역 중심으로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예측 불가한 기상 상황에도 끄떡없는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