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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 때 ‘배다리’ 연상…한강에 인도교 ‘백년다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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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대교 남단 보행교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노량진~노들섬 구간 2021년 준공
설계자 측 “흐름보다 머묾에 초점”
전망테라스·공연 전시장 어우러져
차로와 보행교 사이엔 수직정원도

2021년 6월 서울 한강대교 남단 상부에 놓일 공중보행교 ‘백년다리’의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 ‘투영된 풍경’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한강대교 노량진~노들섬 구간에 조선 정조 때 ‘배다리’를 형상화한 공중보행교가 놓인다. 올해 설계를 마무리해 2021년 6월 시민들에게 품을 내준다.

2021년 6월 서울 한강대교 남단 상부에 놓일 공중보행교 ‘백년다리’의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 ‘투영된 풍경’ . 보행 데크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한강 위 하늘정원을 조성한다.
서울시 제공

2021년 6월 서울 한강대교 남단 상부에 놓일 공중보행교 ‘백년다리’의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 ‘투영된 풍경’ . 데크 바닥에 은하수를 형상화한 작은 조명을 촘촘히 심어 이색적인 야경을 빚어낸다.
서울시 제공

2021년 6월 서울 한강대교 남단 상부에 놓일 공중보행교 ‘백년다리’의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 ‘투영된 풍경’ . 다리 아치의 아랫부분 시야가 열리는 구간에서는 경계 없이 한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한강대교 남단에 공중보행교로 개통 예정인 ‘백년다리’의 국제현상설계를 공모한 결과 7개국 27개 작품 가운데 국내작인 ‘투영된 풍경’(권순엽 SOAP 대표)이 당선됐다고 30일 밝혔다. 당선작은 조선시대 배다리의 풍광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정조대왕이 수원 행차 때 한강을 건너기 위해 작은 배를 모아 만든 배다리가 사실상 한강의 첫 인도교였다는 데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시민들이 걸어다닐 상부 데크는 부유하는 배를 연상시키는 언덕 형태의 구조물 8개를 연결했다. 산책을 할 때 물 위에 떠 있는 배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한 것으로, 걸으면서 높낮이에 따라 변화하는 한강 풍경, 도시 경관, 석양 등을 역동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흐름보다 머묾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계자의 설명대로 다리 자체가 머무르는 공간이 될 수 있는 휴식 시설도 다양하게 들인다. 목재 데크를 이용한 벤치, 전망 테라스, 공연·전시장, 선베드 등에서 자연과 도시가 맞닿는 경계, 문화가 어우러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보행길 주변에는 소음과 바람, 폭염, 미세먼지 등을 막아줄 꽃과 나무를 심어 시골 오솔길을 걷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강대교 차로 부분과 보행교 사이에는 미세먼지 흡착, 열섬화 예방 효과가 있는 수직 정원을 조성하고 보스턴고사리, 아이비 등의 공기정화 식물을 곳곳에 식재한다.

내년 초에 철거될 노량진 고가차도의 일부 구간은 남겨 백년다리와 잇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07-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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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