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이 1~4호선(서울메트로)와 5~8호선(도시철도공사)로 분리운영됨에 따라 발생하는 중복투자 및 비효율적인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2017년 5월 양공사를 통합하여 출범한 국내 최대의 지하철 운영기관이다.
성중기 서울시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4호선 구간과 5~8호선 구간의 승무원들의 대기조 운영을 상이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1~4호선에서 승무원들의 대기조 운영을 불합리하게 운영하고 있어 불필요한 대체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교통공사는 5~8호선과 달리 노사합의에 따라 1~4호선에만 ‘당일 유고 대비 비상대기조’를 운영하면서 미리 발생하는 휴가 등에 대해서 대기 근로자를 충원하지 않고 휴일근무자가 대체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급한 2017년과 2018년 초과근무수당 집행 내역을 보면 매년 전체 초과수당의 대부분이 승무분야에서 발생하고, 2017년 대비 2018년에 증가한 초과근무수당 비용(약 51억 3900만원)도 노사합의에 따라 1~4호선에서만 불합리하게 운영하고 있는 ‘당일 유고 대비 비상대기조’ 운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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