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족 한국생활 지원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 대상 ‘한국어 말하기’와 2004~2014년생 다문화가족·중도입국·외국인부부 자녀 대상 ‘이중언어 말하기’,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난 8일 예선을 거쳐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본선 진출자에겐 총 28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세계문화 음식 나눔, 세계전통 의상·물품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꾸려진다.
구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교실, 자녀 언어발달지도, 친구와 함께하는 캠프, 한국사 체험학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오선미 여성가족과장은 “다문화가정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 ‘포용 복지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