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다음달 7일까지 2020년 상반기 ‘대학·지역 연계수업’과 ‘프로젝트실행팀’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참신하고 전문적인 지역 발전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2015년 2학기부터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연계수업은 서대문구 내 대학과 대학원 정규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와 조교가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지역경제나 문화, 주거, 복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강의 계획서를 내야 한다. 수강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지역자원 조사 ▲주민 인터뷰 ▲지역 활동가 및 전문가 연계 현장 실습 등을 진행한다. 프로젝트실행팀은 ‘대학·지역 연계수업’의 성과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만든다. 해당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을 포함한 3인 이상이 팀을 이뤄 응모할 수 있다. 실제 대학·지역 연계수업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들은 ‘신촌 박스퀘어 내 공유주방’처럼 구 정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해 만든 성과물들이 서대문구 발전을 위한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1-31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