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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풍산김치 수출 ‘쑥쑥’…수출물량 전년 대비 3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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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 관계자들이 지난달 22일 풍산김치 미국 수출을 위해 선적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안동농협 제공
경북 안동의 가공식품인 풍산김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서안동농협이 생산한 풍산김치 수출 물량과 금액은 335t과 106만달러이다.

수출국은 미국, 일본, 싱가폴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1t과 85만달러보다 각각 39%와 24.7% 늘었다.

특히 지난 4∼6월은 168t으로 전년 동기 100t과 비교해 68% 증가했다.

이는 한국인이 코로나19에 치사율이 낮은 이유가 김치 영향이란 연구 결과가 외국에서 나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잘 발효한 김치에는 유산균이 풍부하다는 인식 확산이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풍산김치는 상황버섯 추출물을 활용해 만든다.

이 버섯 추출물은 김치 발효를 지연하고 아삭한 맛을 오래 보존하며 감칠맛을 더해 익을수록 더욱더 깊은 맛이 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서안동농협은 외국인 입맛과 식품 소비 경향에 맞춘 특화 김치도 개발했다.

외국인과 채식주의자가 먹을 수 있도록 젓갈과 고기류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VEGAN)김치 상품화를 완료해 지난달 22일 미국에 3t을 수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자동화 시설 지원으로 포장김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 외국 판촉 행사를 계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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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