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장애인, 코로나19 실직자·휴업자·폐업자 우선 선발
경기 광명시는 13일 코로나19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광명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1663명을 배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시에서 지난 7월 사업 참여자 2000명을 모집한 결과 1706명이 신청했다. 이 중 1663명을 최종 선발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와 휴업자·폐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했다.
이 중 여성이 1068명(64.2%), 남성이 595명(35.8%)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498명(30%)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가 408명(24.5%), 40대 258명(15.5%), 70대 224명(13.5%), 20대 167명(10%), 30대 95명(5.8%), 20대 미만 13명(0.7%)순이다.
시는 생활방역지원이나 환경정비, 공공서비스, 복지·건강증진, 행정업무보조, 농가일손돕기, 독서활동 업무보조 등 7개 분야 240곳 사업지에 참여자를 배치했다. 사업지별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안전교육에서는 작업장 안전관리는 물론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참여자 중 고령자가 많은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참여자는 하루에 3~8시간, 주5일 근무하고 시간당 8590원을 받는다. 이밖에 교통비와 간식비로 실내 근무자는 5000원, 실외 근무자는 8000원을 지급받고 주·월차 수당이 지급된다.
시는 애초 2000명에 미달되는 인원과 사업 중도 포기자를 고려해 향후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