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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가 노식래 서울시의원(민주당, 용산2)에게 제출한 <코로나19로 인한 서울 공공한옥 휴관 현황>을 보면, 2월 27일,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휴관(69일), 5월 30일, 수도권 방역강화에 따른 휴관(53일), 8월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른 휴관(43일) 등 올해 서울 공공한옥은 세 차례에 걸쳐 총 165일 휴관했다.
반면 9월 말 기준 정상 개방된 날은 109일에 불과해 올해 서울 공공한옥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일만 개방하고 4일은 휴관한 셈이다.
서울시는 현재 31개소의 공공한옥을 전통공방, 문화시설, 주민시설, 임대주택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25개소는 북촌, 5개소는 경복궁 서측, 1개소는 은평에 소재하고 있다.
그런데 한옥건축자산과는 올해 북촌한옥마을 홍보를 위해 8,120만원의 예산으로 우산 2천개, 텀블러 1천개, 시계 200개를 제작했다. 올해 북촌한옥마을 홍보비 8,120만원은 지난 해 5,809만원에 비해 39.8% 증가한 규모이다.
반면 도시재생실 전체 홍보비 집행 현황은 2019년 5억 8,743만원 대비 32.2%가 줄어든 3억 9,823만원이다. 정기적으로 제작하는 소식지 발행 비용만 예년 수준으로 집행되었을 뿐 행사 관련 홍보비 뿐 아니라 정책 홍보용 자료 제작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노 의원은 “코로나19로 불가피한 부분이 있지만 정책 홍보에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 또한 문제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안내해서 자발적인 참여를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홍보비가 집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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