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줄었으니 채용 없던 일로”… 하루 만에 팽당한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약발 떨어진 인구분산 정책… 수도권 전입 14년 만에 최고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갈등 진화?… 홍남기 만나 ‘원팀 내각’ 강조한 정 총리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강서구·의회 ‘풀뿌리 협치’…난임 부부의 희망을 낳다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여야 힘 모은 ‘한방 치료 지원’ 성과

김현희·이종숙 의원 등 조례 제정
44세 이하 부부 28쌍 중 10쌍 임신
6쌍 한·양방 병행… 보조 확대 필요

강서구 보건소에서 난임을 겪는 한 여성이 한방치료 지원을 받기 위해 설명을 듣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난임부부에게 한방치료 지원을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합계출산율 0명 시대에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 강서구가 추진하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 사업’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강서구의회가 앞장서 조례를 만들어 기초의회 활동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3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한방 난임치료를 받은 28쌍 중 8쌍(28.6%)이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한 8쌍 중 2쌍은 한방만으로, 나머지 6쌍은 한방과 양방 치료를 모두 받았다. 강서구민 중 44세 이하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 이 사업은 여성은 4개월, 남성은 2개월간 지정된 한의원에서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치료 이후에도 두 달 동안 관찰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병삼 한의사회 강서구 한방난임치료 사업단장은 “올해 초 2명이 추가로 임신에 성공해 실제로는 28쌍 중 10쌍(35.7%)이 출산했다”면서 “특히 양방과 한방 치료를 모두 받았을 때 효과가 크기 때문에 병행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한방과 양방을 함께 활용한 경우 나온 임신율 14.4%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난임으로 고통받는 가정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시작한 사업인데 예상보다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효과가 나타나자 서울시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25개 자치구로 확대했다. 강서구의 난임 해결 정책이 다른 자치구의 롤모델이 된 것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의미가 큰 이유는 구의회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서구의 한방 난임치료 조례는 당이 다른 김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숙(국민의힘) 의원이 당을 뛰어넘는 협치를 발휘해 만들어 의미가 더욱 크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한방 난임치료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함께 개최하고 공동으로 조례를 발의했을 뿐만 아니라 통과시키기 위해 뛰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12월 강서구의회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할 수 있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인해 출산을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들에게 한의학이라는 새로운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20-11-24 12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많이 본 뉴스

Leader’s Today

도시농업 씨앗 뿌려 ‘청정 관악’ 싹틔운다

[현장 행정] 강감찬도시농업센터 찾은 박준희 관악구청장

아이들이 행복한 강서… ‘아동보호행동강령’ 선포

10개 조항 구성… 아동시설 500곳 배포

양천,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함께 준비해요

새달 5일까지 프로그램 운영기관 공모

변창흠 만난 김미경 은평구청장… “신분당선 연장해 달라”

고양선 ‘신사고개역’ 등 국토부에 강력 요청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