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10명 중 8명 ‘강감찬 도시’ 인지
서울 관악구 주민 10명 중 8명은 관악구가 표방하는 ‘강감찬 도시’에 대해 알고 있으며 강감찬 브랜드 확산에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관악구는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정기 여론조사는 민선 7기 구정운영에 대한 성과를 진단하고 주민 중심의 참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2010년부터 실시해 온 설문 형태의 여론조사에서 벗어나 일반 주민 그룹인터뷰를 통해 민선 7기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담았다.
조사 결과 관악구민 10명 중 8명은 ‘강감찬 도시’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또 강감찬 축제를 통한 강감찬 도시 브랜드 확산에 기대감을 보였다. 구는 강감찬 축제와 더불어 고려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 성장한 ‘강감찬 도시 관악구’를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순환로 일부 구간에 ‘강감찬대로’ 명예 도로명을 부여했고,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은 ‘강감찬역’으로 병기해 사용 중이다. 강감찬 캐릭터와 탄생설화, 귀주대첩 승전보 등으로 꾸며진 강감찬 테마버스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관악구가 추진하는 전반적인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8.7%로 지난해보다 0.9% 증가했다. 특히 ‘관악S밸리’,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민 체감형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