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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最古’ 한양CC, 전·현직 임원 갈등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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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 이사장 “직원, 사망자 ID 부정 예약”
사장 해임 추진에 전직 이사장 등과 충돌


이심 이사장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인 한양컨트리클럽(CC)이 전·현직 임원진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18일 한양CC를 임대해 운영하는 사단법인 서울컨트리클럽에 따르면 이심 이사장이 최근 예약담당 직원 A씨를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3월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2019년 3월 이사장 취임 이후 부정부킹 예약행위 확인 건의가 끊이지 않아 파악한 결과 사망자 홍모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예약한 사례를 2020년 10월 이후 약 2개월 동안 확인한 것만 8차례”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해 9∼12월 특정 인터넷 주소(IP)가 260여건의 부정예약에 사용됐으며, 2015~2020년 전산자료가 삭제되는 등의 범죄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컨트리클럽은 한양CC를 소유한 ㈜한양컨트리클럽과 경영권 다툼에 휩싸였다. 서울컨트리클럽은 부정부킹 예약행위 책임을 물어 현 이승호 사장 해임안을 상정하는 이사회를 지난 3월 열려고 했으나 전직 이사장 등 30명 이상이 이사장실을 점거해 무산되기도 했다. 이 이사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부정부킹 예약행위는 예약담당 직원 1명의 단독행위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이 사장 측은 “사망한 사람 아이디가 예약에 사용된 것은 몰랐고, 담당 직원에게 확인한 결과 테스트용으로 일부 사용했다고 한다”면서 “전산 자료 삭제는 2020년 전산관리업체를 교체해서 일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현재 살아 있어 진실이 곧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고객 예약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21-05-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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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