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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더 가까이”… 돌봄 사각지대 없는 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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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돌봄서비스’ 점검 나선 박준희 구청장

지역 21개 전 洞에 ‘돌봄 SOS센터’ 설치
식사·건강 지원 외 주거 편의 등 서비스
올 7월까지 7960건 돌봄서비스 제공
朴구청장 “주민이 행복한 관악 만들 것”

지난 6일 서울 관악구 청룡동의 한 할머니 집을 방문한 박준희(왼쪽 두 번째) 관악구청장이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관악구 제공
“어르신, 더 가까이서 더 자주 연락드릴 수 있도록 연구할게요.”

7일 서울 관악구 청룡동의 한 빌라.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독거노인인 A(81)할머니 집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A할머니는 최근 산부인과 관련 수술로 기력이 많이 쇠한 상태였다. A할머니는 앞서 퇴원하면서 관악구 ‘돌봄 SOS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서울시 돌봄SOS센터 사업은 50세 이상 주민이 긴급한 돌봄 요청이 있을 때 동주민센터 내에 배치된 돌봄매니저가 현장을 방문, 돌봄 계획을 세우고 협약 기관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8월 구청을 비롯한 21개 모든 동에 돌봄SOS센터를 설치해 돌봄 매니저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돌봄 서비스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살피고 혹시 더 필요한 사항은 없는 지 점검했다.

구는 돌봄 SOS센터를 통해 일시재가, 단기시설이용, 식사지원, 정보상담 서비스 외에도 동행지원, 주거 편의, 건강 지원, 안부 확인 서비스 등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는 주거편의 서비스에 세탁 서비스를 추가, 가정 내 세탁이 불가능한 침구류, 커튼 등 대형 세탁물에 대한 세탁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A할머니의 경우 돌봄매니저가 연결해준 기관에서 주 3회 2시간씩 사람이 배치돼 청소, 장보기, 식사 도움 등을 제공하고 있다. A할머니는 지난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몸살로 앓아누웠을 때도 돌봄SOS 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A할머니는 “수술한 곳 통증이 아직 심해서 움직이기 힘든데, 누군가 옆에서 도와준다는 게 큰 의지가 된다”며 “재빠르게 원하는 시기에 맞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7960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에는 1인 가구가 많아서 급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주민이 많다”며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돌봄SOS센터 사업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지난 7월 복지정책과 내 돌봄지원팀을 신설했다. 기존 희망복지팀에서 다른 업무와 함께 하던 돌봄 업무를 팀 단위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와 다양한 복지 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팀을 만들었다”며 “돌봄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를 통해 주민이 행복하고 살맛 나는 관악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09-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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