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로39길 일대 골목길 재생사업 선정
市서 10억 지원… 3년간 보행 환경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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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쌍문1동 우이천로39길 일대 위치도. 도봉구 제공 |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넓은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 달리 골목길 단위로 진행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모두 12개 자치구, 15개 사업지가 신청했다. 이 중 서울시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우이천로39길 일대를 비롯해 10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우이천로39길 주변은 오래된 저층주거지로 골목길 재생의 필요성이 큰 지역이다.
구는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심 골목길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골목길 재생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사업 선정으로 해당 사업은 2023년까지 3년간 모두 10억원의 골목길 재생사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주요 사업내용은 ▲우이천에서 이어지는 수변 갤러리 조성과 커뮤니티 디자인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 ▲골목 외관 개선 ▲폐쇄회로(CC)TV, 방범벨, 범죄예방디자인 ‘셉티드’로 안심골목 조성 ▲주민거점공간 확보와 마을 공동 커뮤니티 활성화 등이다.
구는 쌍문1동 대상지 일대 주민 의견을 듣고 내년까지 실행계획을 세운다. 이후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09-28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