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범죄 취약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방범 시설물 4종.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창문 잠금 장치, 방범창, 현관문 이중 잠금 장치, 가스 배관 보호 덮개. 구로구 제공 |
서울 구로구가 최근 주거 침입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다세대 밀집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방범 시설물 설치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27일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범 시설물은 방범창, 현관문 이중 잠금 장치, 창문 잠금 장치, 가스 배관 보호 덮개 등 네 종류다.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 범위 내에서는 중복으로 설치할 수도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등 80가구다. 다세대 밀집 지역, 범죄 취약 지역에 사는 주민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아파트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서류를 갖춰 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주거 형태 및 안전 취약 여부 등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