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산하 성남시의료원은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 채용해온 비정규직 근로자 230여명 중 진료보조 등 일부 직종 116명을 오는 5월까지 직접 고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 의료원은 지난달 중순 노사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진료보조 92명, 약무보조 5명, 환자이송 19명이다. 시 의료원은 이들을 공무직 형태로 고용할 방침이다.
시 의료원은 오는 16일 채용 공고를 하고 5월까지 채용을 마칠 예정이다.
외주 용역으로 운영 중인 미화, 세탁, 보안, 조리, 전산개발 등 나머지 비정규직 5개 직종의 경우 노사 협의를 통해 직접 고용 여부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중의 의료원장은 “개원 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속에 코로나 환자와 일반 환자 치료를 병행하며 비상 경영체계로 운영해 왔다”며 “코로나19 이후 진료 안정화를 위해 5월을 목표로 간호 보조 인원에 한해 직접고용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앞으로도 성남시의료원의 정상 진료 운영을 위한 인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