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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시내버스 새해부터 누구나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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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억 5000만원 업체에 보조
교통약자 배려, 체류형 관광 기대

청송 시내버스. 청송군 제공
‘깡촌’ 중 한 곳인 경북 청송에서 새해부터 누구나 공짜로 버스를 탈 수 있게 된다. 청송군은 현재 1300원인 시내버스 승차 요금을 새해 1일부터 전면 무료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신 군은 시내버스 업체에 연 3억 5000만원을 보조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를 통해서다.

현재 충남과 강원 등지의 지자체들이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아동·청소년에게 버스 승차 혜택을 주지만 모든 주민과 관광객까지 무료인 곳은 청송군이 전국에서 처음이 된다.

군 관계자는 “교통약자 배려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청송군은 인구소멸지수가 전국에서 6번째로 높다. 지난달 기준 인구는 2만 4000여명이며 65살 이상이 40%다.

청송지역에는 한 업체가 버스 17대로 8개 읍·면에 63개 노선을 운행, 연평균 40만명이 이용한다. 이 회사는 자체 수익금이 20%로 80%를 보전받아 운영된다. 청송군이 매년 수억원의 손실을 보전해 준다. 청송에서는 시내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다.

청송 주민들은 공짜버스 운행에 대해 환영 일색이다. 박모(78·현동면)씨는 “주민들의 발인 시내버스를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공짜버스’ 운행에 따른 추가 재정 부담보다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복지 구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짜버스로 숙박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여 지역 내 관광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2022-12-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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