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버스터미널 점점 사라진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풍암호수 수질개선 논란… 민간공원 특례사업 발목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울릉도 쌀’ 다시 맛보나…36년 만에 벼농사 재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이슬람 사원 주변 땅 매입 추진…대구 무슬림과의 갈등 풀릴까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북구, 사원 이전 무산되자 새 방안
사원반대비대위 “주민 수용 의문
우리는 사원 옮겨야 한다는 입장”
북구 “갈등 시초 공간 공익에 사용”
사원 지지 단체 “무슬림 겪고 있는
혐오·차별에 북구청의 대책 촉구”


대구이슬람사원 기사
지난해 11월 2일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공사장 옆 주택 대문 앞 의자에 삶은 돼지머리가 놓여 있다. 이슬람 문명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긴다.
대구 연합뉴스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을 두고 3년째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구청이 사원 인근의 주민 소유 땅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부지를 공공시설로 이용해 지금까지의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것이 북구청의 계산이다.

24일 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사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던 구청이 사실상 사원 이전이 무산되자 내놓은 방안이다. 구청은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주민들과 접촉한다는 계획이다.


이슬람사원 찬성집회
지난 18일 오전 대구 북구청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하지만 현재로서는 부지 매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북구청이 납득할 만한 금액을 제시하면 매각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하지만 구청의 제안은 이슬람 사원 자체를 반대해 온 주민들에게 솔깃한 제안은 아니다.

김정애 대현동이슬람사원건립반대비대위 부위원장은 “구청이 주민 땅을 사들이는 방안은 무슬림 측에서 이미 제기됐던 제안”이라면서 “비대위는 처음부터 사원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고, 주민들이 북구청 제안을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갈등의 시초가 된 공간을 사들인 뒤 공익 목적으로 활용해 갈등을 마무리하고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구청이 주민 측과 무슬림 측의 갈등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청은 당초 사원 건축 허가를 내줬다가 주민 반대가 커지자 입장을 번복해 공사 중지를 통보했다. 이에 건축주가 불복해 법적 분쟁까지 번졌고,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사원 건축주가 승소했지만 양측의 갈등은 이전보다 더 격렬해졌다.

주민들은 이슬람 문화권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최근까지 공사장 근처에 돼지머리를 갖다 놓고, 기도 시간에 바비큐 행사를 열기도 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지지하는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18일 “무슬림 유학생들이 겪고 있는 혐오와 차별에 대한 북구청의 대책을 촉구한다”며 “대화로 갈등을 풀어 나갈 수 있던 시기에 잘못된 행정처분으로 사태를 악화시킨 북구청의 책임이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일부 주민의 공사방해 행위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긴급 구제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유엔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에 관한 특별보고관’에 제출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어떤 종교라도 유입 이후 초기엔 사회적 반대나 탄압 등에 직면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겪었다”면서 “북구청의 방안은 물리적인 측면만 고려한 응급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정부와 시민사회는 지역사회에 다가가 이슬람의 본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역시 편견을 내려놓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구 김상현 기자
2023-01-25 10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우리식 고도 현대화로 세계 중심 우뚝… 올해는 ‘

정문헌 종로구청장 서울 문화재 70% ‘거대 박물관’ 걸으며 즐기는 문화관광벨트로 탑골공원 ‘역사 교육장’ 재탄생 산발적 행사 모아 ‘한 달 축제’로 이방원·정도전 놀이 프로그램도

‘경제 도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총력… 좋은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의 포부 적극·양심·경제부흥 ‘행정 3원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통합 중재 반도체 교육센터·입지 선정 노력 미래산업진흥원 설립도 차질 없어 국제학교 유치 등 道 특례로 추진 올해 초등생 월 10만원 지급 목표

강서, 방화동 건폐장 이전 급물살… 폐기물 처리업체

9개 업체와 환경 개선 등 협력 건폐장 부지에 공원 조성 기대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