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홍보예산 비율, 경기도 등 타 시·도 보다 높아”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에서 개최된 제317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과다 편성된 홍보비를 지적, 시책 홍보예산 4억원 감액안을 제출했고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다.서울시교육청의 사업설명서를 살펴보면 광고비의 경우, 2023년도 본예산안 심사 시 10억 100만원이 삭감돼 2022년도 본예산 수준으로 조정돼 39억 2900만원이 됐으나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는 4억원을 증액해 43억 2900만원을 편성 요청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미 기정예산에 39억원이나 편성이 되었는데도 4억원을 추가로 증액 요청했다는 부분이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전체 예산 대비 ‘홍보비 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 적어 증액 필요’라고 기재돼 있지만, 경기도 교육청 예산 비율(0.026%)과 비교할 때 오히려 서울시 교육청 예산 비율(0.032%)이 높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 같은 경우도 보면 전체 예산 47조 중 72억원 정도가 홍보비로 편성되어 있는데 비율이 0.015%이다”라며 “비율로 보면 오히려 서울시보다 서울시교육청 홍보비가 2배 높은 상황이다”라며 과다 편성에 대해 강조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홍보예산은 불필요하게 과다 편성됐고 기정 예산 39억원도 과다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지만 기정 예산은 본예산에서 처리 돼 증액분에 대한 4억원에 대해서만 감액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서울시의회는 제31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책 홍보비 감액안 4억원이 포함된 총 12조 8798억원의 서울시교육청 추경 예산안을 상정해 가결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