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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 분도·일부 서울 편입 ‘양립 불가능’···총선 앞둔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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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등 서울 편입 국토균형 발전 정면 역행”···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응하면 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3일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발언을 놓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총선을 앞두고 하는 정치쇼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5일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북부특별자치도와 김포 서울 편입 문제는 양립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도의 일부 시가 서울로 편입하게 되면 경기도가 작아지고 쪼그라든다“고 지적했다.

또 “포퓰리즘 좋다. ‘생산적인 포퓰리즘’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데 ‘생산적 포퓰리즘’보다 나쁜 것은 ‘퍼주기 포퓰리즘’이고 ‘퍼주기 포퓰리즘’보다 더 나쁜 것은 ‘갈라치기 포퓰리즘”이라며 “지금 이 같은 김포 등을 포함한 서울 편입은 우리가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꿈꿔왔던 국토균형 발전과 지방자치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포퓰리즘 얘기하고 시민들, 주민들이 원해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을 하겠다고 한다. 묻고 싶다. 이태원에서 159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그분들의 유가족들이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분들은 우리 시민 아니냐. 그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간구(간절히 바람)에는 왜 귀를 닫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지사는 “여당이 선거전략으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내세워 (주민 투표를 추진한다면) 김포시의회는 물론 경기도의회, 서울시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책임 있는 집권 여당에서 뜻을 같이한다면 (경기도가 요구한) 주민투표에 응하면 된다. 빨리 투표에 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잇따른 경기도 방문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대통령이 경기도를 7번이나 찾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번씩 와서 총선 후에는 대부분이 사라질 그런 빌 공자 공약 내지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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