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IDB-중남미’ 잇는 삼각 경제협력 구상 제안
‘디지털 전환’, ‘기후테크’, ‘청년교류’ 추진 실무협의체 구성
미국 현지 시각 15일 오후 워싱턴DC에 있는 미주개발은행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랑 고우드파잉(Ilan Goldfajn) (IDB)총재와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첫날부터 경기도 세일즈 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1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주개발은행(IDB) 본사를 찾아 브라질 출신의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에게 ‘경기도-IDB-중남미’를 잇는 삼각 경제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IDB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 사회개발을 위해 1959년 설립됐고, 48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주요 사업은 가맹국 간 무역 확대와 개발정책 협력 강화, 개발목적의 공공 및 민간 자본 투자 촉진, 재원 조달이 어려운 민간 부문의 투자활동 보완, 융자 및 지급보증을 통한 가용재원 운용 등이다.
미국 현지 시각 15일 오후 워싱턴DC에 있는 미주개발은행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랑 고우드파잉(Ilan Goldfajn) (IDB)총재와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 지사는 “IDB의 관심 분야 중에 ‘디지털경제’와 ‘기후테크’가 있다고 들었는데, 경기도는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AI와 기후테크 등 여러 산업의 중심지”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IDB 간 협력이, 특히 디지털 경제와 기후테크 분야에서 더욱 강화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참에 경기도와 IDB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서 디지털 전환과 기후테크에 관한 협력 논의를 조금 더 진행하자”고 말하면서 ‘청년 교류’도 함께 제안했다.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