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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이용료 싼 공공골프장 조성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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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포츠진흥계획에 미리 준비
충주 2곳 검토, 울산·포천도 용역

자치단체들이 일반 골프장보다 이용료가 저렴한 공공형 골프장 조성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2027년까지 공공형 골프장 30곳을 조성한다는 스포츠진흥계획을 발표하자 미리 준비에 나선 것이다.

충북 충주시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골프장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수안보면 온천리 옛 스키장 부지와 중앙탑면 창동리 시유지 등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용역 결과 양쪽 모두 국내 최저 수준의 골프장 이용료로 운영해도 편익 비율과 내부 수익률 측면에서 9홀 골프장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부지확보가 쉬운 중앙탑면 부지로 정부의 공공형 골프장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용료가 낮은 착한골프장을 지어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며 “공공골프장이 건립되면 9홀을 두 번 돌 경우 주중은 7만원, 주말은 9만원 정도의 그린피를 받고 노캐디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도 공공골프장 건립을 준비 중이다. 현재 적정부지, 수익성과 공공성을 고려한 관리 운영방식 등을 결정할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는 내년 8월에 나올 예정이다. 경기 포천시도 공공골프장 조성을 위한 용역을 벌이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공공골프장 건립에 나서는 것은 골프장이 들어서면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가 유입될 수 있어서다.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세수 확보 등도 기대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의 원정 라운딩을 통해 유출되는 막대한 돈도 막을 수 있다.


충주 남인우 기자
2024-10-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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