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지난 19일 제32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녹지가 부족한 서울이 기후 재난에 대응할 가장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방안으로 옥상녹화 사업 활성화를 강조했다.
옥상녹화 사업은 주요 탄소 배출원 중 하나인 건물 옥상의 녹화를 통해 별도의 토지매입 없이 녹지를 확충해 선도적으로 기후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에 글로벌 대도시들은 옥상녹화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정 의원은 “뉴욕은 2019년 기후동원법을 제정해 모든 신축 건물과 지붕을 교체하는 기존 건물에 대해 옥상녹화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으며, 파리도 2015년부터 신축 상업용 건물에 대해 옥상녹화 또는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서울도 효과적으로 옥상녹화 면적을 확대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 건물의 사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규제나 지원 조건을 완화해 사업 참여에 대한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우리 세대와 후대의 1인당 녹지면적 확대를 통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인 대도시 서울의 열돔 현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옥상녹화 관련 서울시의 제도적, 재정적 지원 확대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