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 고도제한 완화’ 비법 알려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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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산 고도제한 완화’ 비법 알려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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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 ‘바라, 보다, 남산’ 발간
도시계획 분야 쉽게 풀어내


‘바라, 보다, 남산’


서울 중구는 30년 주민 숙원이었던 남산 고도제한 완화의 성과와 추진 과정을 엮은 백서 ‘바라, 보다, 남산’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백서 제목인 ‘바라, 보다, 남산’은 고도제한 완화가 가져온 새로운 희망과 고도제한 완화 후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남산의 경관을 즐긴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백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도시계획 분야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남산을 캐릭터화해 화자로 설정한 게 특징이다. 책 분량은 총 94페이지로 ‘성과편’과 ‘과정편’으로 구성됐다.

성과편에서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로 혜택을 보게 된 중구 남산자락 5개 동의 변화를 조명하고 고도제한 시작부터 그로 인한 제약과 맹점, 완화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과정편에서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구의 다양한 전략과 노력을 소개한다. 특히 주민과 함께 만들어 온 과정이었음을 강조하며 주민 참여 활동, 다양한 홍보와 소통 노력, 완화를 발판 삼아 추진할 구의 후속 사업 등을 정리했다.

중구는 2022년 하반기부터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높이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통해 의견을 모아 고도제한 완화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는 모두의 노력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한계를 넘은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번 백서가 중구의 고민과 도전을 이해하고 앞으로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2025-03-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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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