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폭염과 호우, 감염병 등의 재난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2025 여름철 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구가 오는 10월 15일까지 시행하는 여름철 재난 종합대책은 재난과 관련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우선 구는 폭염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주력한다. 올해 무더위 쉼터 85곳을 운영하고,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 관리도 강화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폭염 그늘막도 설치한다.
풍수해를 대비한 수방 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하천 고립 사고 예방을 위한 차단 시설 46개를 운영하고, 특별 순찰반을 편성해 지역 내 빗물받이 3111개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힘을 모으겠다”며 “폭염과 풍수해에 취약한 이웃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