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위, 개발안 가결
내년 6월 착공… 2028년말 준공
구의회·보건소·어린이집 한 곳에
건립된 지 51년 된 서울 강북구청사가 17층 규모의 행정 복합 청사로 새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15일 전날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강북구청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974년 건립된 강북구청사는 노후하고 협소해 여러 곳에서 분산 운영됐다. 신청사가 건립되면 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 기능은 강화할 수 있다.
신청사는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6만 9000㎡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6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주민센터 등 청사 기능과 함께 지역에 부족한 생활서비스시설인 어린이집, 청년지원센터, 돌봄센터, 구민청 등을 갖춘 행정 복합 공간이 조성된다. 지난해 4월 설계 공모를 거쳐 선정된 계획안에 따라 지상부의 열린광장은 주민들의 휴식,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같은 회의에서 용산구 ‘서빙고아파트 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3(한가람아파트)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안’도 수정동의 및 조건부 가결됐다.
서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