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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100일의 귀 기울임 ‘폭싹 담았수다!’…1658건 민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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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 50곳에 민원함 설치, 접수부터 결과 납득까지 ‘소통’


한 시민이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 신청서’를 작성한 뒤 수원시청에 설치된 민원함에 넣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백성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살폈던 정조대왕의 상언·격쟁을 계승하기 위해 도입한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100일 동안 운영해 모두 1658건의 민원을 접수해 해결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수원시청과 4개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50곳에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설치해, 고충과 건의 사항 등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100일간 총 1658건의 민원이 접수된 가운데 주로 생활과 밀접한 안전교통과 도시환경에 민원이 집중됐다. 분야별로는 안전교통 501건, 도로 건설 270건, 공원녹지 247건, 도시환경 346건, 문화체육교육 86건, 복지 51건, 행정 108건, 기타 49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 7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접수된 민원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폭싹 민원함을 수원시정 변화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민원 접수부터 처리 과정과 결과까지 단계별로 소통하는 민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민원 내용을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찾고 있다. 동별로 민원의 분포와 유형 및 처리 결과 등을 데이터화해 지역별 현안과 이슈를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정책 대응 방향을 마련하는 것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더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했다”며 “민원을 처리하는 도시가 아닌 ‘정책의 씨앗’ 삼아 시민과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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