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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을버스조합 “재정 지원 안 되면 환승 탈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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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 은평공영차고지에 마을버스가 대기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27일 서울시가 재정 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시내버스·지하철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환승 체계에서 탈퇴하겠다고 압박했다.

조합은 이날 서울시의회 본관 남측에서 140개 전 조합사 대표가 참여하는 긴급 총력 집회를 개최한다. 김용승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자조합 이사장은 입장문에서 “시가 요구 사항을 끝까지 외면한 채 책임을 회피한다면 결국 환승 탈퇴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조합은 서울시에 환승 통합 운임 정산 합의서 개정, 운송원가 현실화 등을 요구해 왔다. 재정 지원 확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부터 환승 체계 이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마을버스는 대중교통 환승 손실금 가운데 일부만 보전받는다. 조합 측은 승객이 마을버스에서 다른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면 마을버스에 정산되는 요금은 676원으로 기본 요금 1200원 대비 승객 1인당 524원의 손실을 보는 구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합은 재정 지원 확대와 관련한 6가지 세부 요구 사항을 오세훈 서울시장실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매년 수백억원을 써가며 적자 보전을 해온 만큼 요구사항을 전부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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