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기기란 지중화사업 진행 시 한국전력에서 전주 대신 설치하는 변압기, 개폐기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지중화사업 후 전주를 철거하며 보도에 설치하는 설비로 현재 서초구 지역 내에는 보도상 총 792대의 지상기기가 설치돼 있다.
이번 협약은 지상기기 관리를 통한 도시미관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해 새롭게 체결하는 협약이다. 지상기기 도장 정비는 한국전력이, 외함 설치는 서초구가 맡기로 하고 향후 지상기기 설치 대상지와 디자인 선정 등에 상호 협조하기로 하는 등 기존 협약 내용을 더욱 구체화했다. 특히 협약 주체를 기존 한국전력 서초지사에서 한국전력 남서울본부로 격상함으로써 양 기관은 지상기기 미관 개선과 관련해 빈틈없는 협조체계를 갖추고 서초구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구는 기대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지상기기에 대한 철저한 유지관리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도시환경과 보행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지상기기 파손을 예방해 주민불편을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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