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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기부 라면으로 나눔… 복지안전망 역할도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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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료 이용… 도움 요청 안내
딱한 사정 듣고 취약계층 42명 지원

기부된 라면으로 나눔을 확산하는 신개념 공유공간인 충북 충주시 ‘나누면’이 복지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 3월 충주종합사회복지관에 나누면 1호점이, 충주보건소 복합복지관 분관에 2호점이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총 1만 7953명이 이용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누면은 누구나 방문해 라면을 무료로 끓여 먹으며 이웃과 소통하는 곳이다. 다양한 라면과 조리기구, 김치, 단무지 등이 비치돼 있다. 라면을 먹고 사용한 그릇은 한곳에 모아두면 된다.

식탁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QR코드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간단한 메모나 편지 등으로 자신의 딱한 사정을 전할 수 있는 우편함도 벽에 설치됐다. 시는 나누면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42명의 취약계층을 발굴해 복지서비스 도움을 받도록 했다. 라면은 자발적인 기부로 모인다. 현재까지 후원된 라면은 1만 8101봉이다. 지역에선 라면 기부 이어달리기가 진행 중이다. 나누면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충주시 관계자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라면을 드시며 이웃과 소통해 고독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나누면이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돌보는 복지거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2025-10-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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