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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 범죄 대응 나선 경남경찰청, TF 꾸리고 매뉴얼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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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전경. 서울신문DB


경남경찰청이 최근 캄보디아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우리 국민 대상 납치·감금 의심 사건을 계기로 국제성 범죄에 신속 대응하고자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경남경찰청은 22일 “국외 강력범죄와 국내 범행 후 해외 도피, 국내 체류 외국인 범죄 등 국제성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TF는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형사, 형사기동대, 사이버, 홍보 등 7개 기능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제성 범죄 검거와 예방, 홍보 관련 기능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국외 납치·피싱범죄 특별자수기간과 연계해 운영된다. 경찰은 필요시 TF 연장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국외 발생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형사기동대 1개 팀(22명)을 전담팀으로 지정했다.

국외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납치나 감금 등 강력 사건이 발생하면 형사기동대를 즉시 투입해 집중 수사체제를 구축한다.

배후에 다른 범죄가 드러나면 죄 종류에 따라 형사기동대, 사이버수사대 등 관련 부서가 협조해 수사에 나선다.

이와 함께 경찰은 현장 수사관들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성 범죄 대응 매뉴얼 책자도 제작·배포한다. 매뉴얼에는 사건 유형별 초동 조치 요령과 수사기법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국제성 범죄 전반에 대한 종합 대응체계를 적용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다만 국내 체류 외국인에 대한 혐오 분위기가 확산하지 않도록 인권 보호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특별자수기간이 운영 중인 만큼, 국외에서 납치·감금·실종이나 범죄 연루가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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