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9층, 총 1만 206가구
신도시급 주거단지 조성 박차
14개 단지 총 4만 7438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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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목동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조감도. 양천구 제공 |
서울 양천구는 목동 1~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이 4일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이 모두 완료되며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총 4만 7438세대 규모의 ‘신도시급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을 앞둔 것이다.
마지막 남은 목동 1~3단지는 14개 단지 중 유일한 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다. 종상향 문제로 인해 갈등이 있었으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열린 녹지 ‘목동그린웨이 조성’ 제안으로 약 20년간 답보상태였던 문제가 해결되면서 정비계획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목동1~3단지는 1만 206가구 규모의 개발 청사진을 구체화하게 됐다. 목동 1단지는 기존 15층 1882가구에서 최고 49층 3500가구로 탈바꿈되며, 약 1만 500㎡ 규모 근린공원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목동 2단지는 기존 15층 1640가구에서 최고 49층 3389가구로 조성되고, 공공지원시설 등을 마련해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거점을 강화한다. 또 목동 3단지는 기존 15층 1588가구에서 최고 49층 3317가구로 변신하며, 저층 주거지와 연계한 1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생기고 기존 어린이집 재건축 등 기반 시설이 보완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025년 내 14개 단지 정비구역 지정 완료라는 약속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돌입하는 만큼, 사업시행 방법 결정과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해 재건축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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