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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징계 정지’에 “추가 대응 검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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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직 자동 복귀 예정
“장동혁, 지선 승리 위해 ‘당력’ 모을 생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앞)와 배현진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앞뒤로 나란히 앉아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일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가 법원의 제동으로 효력이 정지된 데 대해 “추가 대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배 의원은 서울시당 위원장직에 복귀할 전망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배 의원 징계에 대한 법원의 효력 정지 결정에 대해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판단으로 (배 의원이) 자동적으로 서울시당 위원장직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의 입장 표명과 관련한 질문에는 “장 대표는 이제 민생과 지방선거 승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장 대표가 이 이슈를 언급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장 대표가 배 의원을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갈등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당원과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장 대표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력을 모으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당내 친한(친한동훈)계와 소장파의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 사퇴 요구 등에 대해서는 “윤리위원들은 어떠한 정무적 고려 없이, 정치적 판단 없이 구체적인 사실을 기초로 법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전날 배 의원에게 내려진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 효력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국민의힘 윤리위가 재량권을 남용한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본안 재판 때까지 징계를 정지한다고 했다.

이에 당내 친한계와 소장파는 장 대표를 향해 “사죄하라”고 압박했고, 윤 위원장을 두고는 “사냥개”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장 대표가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겠냐”며 “지금이라도 사태를 연이어 촉발한 장 대표가 당원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 등 윤어게인 당권파들은 ‘반헌법적 숙청’이라는 어제(5일) 법원 재판 결과에 대해 아직까지도 한마디 말을 못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한 군인들에게 계엄 책임 미루듯이 자기들이 꽂은 윤민우, 이호선(당무감사위원장)에게 책임을 미룰 건가”라고 비판했다.

소장파 김재섭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윤리위원장은 당권파의 사냥개 노릇을 하며 정적 제거에 앞장서 왔다”며 “위법한 징계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윤리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곽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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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