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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근 경북도의원, 농산물 가격 폭락 ‘선제적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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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갈아엎은 것은 양파가 아닌 희망
계약재배 확대, 선제적 격리, 가공·저장 인프라 확대 제안


지난 18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최병근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국민의힘, 김천1)은 지난 18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고, 최근 양파 가격 폭락으로 시름하는 농가의 현실을 짚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실효성 있는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과 농가 소득 보전 방안을 경북도 차원에서 조속히 수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5월 김천에서는 수확을 앞둔 양파밭을 농민들이 직접 갈아엎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양파 1kg당 도매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5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농민들의 고통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가격이 폭락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농민들이 떠안고 있다”며 “양파와 마늘, 배추 등 주요 밭작물의 가격 급등락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생산자 개인에게만 책임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이 전국 최대 농도이자 주요 양파 생산지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약재배 비중을 현행 9%에서 30%까지 확대해 농가가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급 불안이 발생하기 전에 시장 상황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격 폭락으로 발생하는 산지 폐기 물량을 자원화해 농업 현장에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가공산업 육성과 저장시설 확충을 통해 생양파 중심의 취약한 현행 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농민들이 갈아엎은 것은 단순한 양파가 아니라 한 해의 희망과 가족의 생계”라며 “농민이 무너지면 농촌이 무너지고 결국 지방소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덧붙여 “경북도가 농산물 가격 폭락에 대한 사후 대응을 넘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농정 모델을 구축해 농민들이 더 이상 트랙터로 희망을 갈아엎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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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