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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무료’ 일산대교… 새 단체장들 해법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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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민경선·이기형·손배찬 모두
전면 무료화 찬성… 분담 방식 숙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가 ‘반쪽’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6·3 지방선거를 통해 경기지사와 고양·김포·파주시장이 모두 교체되면서 전면 무료화에 속도가 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일산대교 통행료는 도가 연간 200억원을 투입해 모든 이용 차량에 대해 50%를 지원하고 있다. 전국 모든 차량이 같은 혜택을 받는다. 도는 사후 정산 방식으로 사업시행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김포시는 자체 예산을 더해 출퇴근 시간대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사전 등록한 김포 시민 차량에 한해 나머지 5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사실상 무료로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것이다.

반면 고양시와 파주시는 무료화에는 찬성하면서도 별도 예산은 편성하지 않고 있다. 일산대교가 국가지원지방도인 만큼 무료화 비용은 국가나 도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직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김경일 파주시장이 모두 연임에 실패하며 차기 단체장들의 행보가 무료화 정책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민경선 고양시장 당선인과의 공동 유세에서는 도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추 당선인은 김 지사가 추진해 온 무료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 당선인과 이기형 김포시장 당선인 모두 일산대교 전면 무료화를 공약으로 발표했고, 손배찬 파주시장 당선인 역시 무료화에 찬성 입장이지만 모두 재원 분담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결국 도가 부담하는 연간 200억원 외 추가 재원을 국가와 관련 지자체가 어떤 기준으로 분담할지가 남은 과제다. 

한상봉 기자
2026-06-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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