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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한달 만에 상승 전환… 동북권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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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08% 올라… 1년 새 13% ‘쑥’
3월 처음 0.2% 떨어졌다가 반등
“중저가 실수요”… 동남권은 하락
전세는 모든 권역서 오르는 추세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지난 3월 주춤했던 아파트 가격이 동북권을 중심으로 반등한 것이다.

18일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동향과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한 달간 체결된 매매계약 중 30일 안에 신고를 마친 실거래가를 토대로 산출한다. 2017년 11월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96.3으로 전월 대비 0.08%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86% 올랐다. 앞서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올랐지만, 정부가 지난 2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올해 5월 재개한다고 발표하면서 3월에 처음으로 0.2% 하락했다.

동북·서남·서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4월 누적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가 서울 전역에서 3.2% 오른 가운데 동북권(4.6%), 서남권(4.4%), 서북권(3.0%)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도심권(0.0%)은 주춤하고 동남권(-1.0%)은 하락했다. 시는 “대출 제한 등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집중된 여파”라고 해석했다.

5월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282건으로 전월 대비 1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76.4%로 전월(76%)보다 0.4%포인트 늘었다.

시는 “10·15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강화로 최근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80%가 넘었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 주택 거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전세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다.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14% 상승했다. 도심권(3.32%)을 포함한 모든 권역에서 오르는 추세다. 여름철이 가까워지면서 5월 전세 거래량은 7741건으로 전달 대비 12.0% 감소했다.

김주연 기자
2026-06-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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