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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산골 스타트업, 폐기물 시장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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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8년 만에 연매출 400억


충남도가 투자한 사업장 폐기물 전문 업체 리코의 작업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 예산의 산골에서 출발한 한 스타트업 기업이 창업 8년 만에 국내 폐기물 시장 평정에 나섰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투자한 폐기물 업체 리코가 대기업 등 6000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했다.

리코는 2018년 예산 지역에서 설립된 사업장 폐기물 전문 업체다. 자체 개발 맞춤형 폐기물 관리 플랫폼인 ‘업박스(Upbox)’를 통해 각종 사업장의 음식물과 플라스틱, 종이, 비닐, 폐식용유 등 78종 폐기물의 통합 수거·처리·자원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여느 스타트업과 같이 리코의 출발은 단출했다. 두 대의 쓰레기 수거 차량과 두 명의 현장 매니저가 전부였다. 하지만 이 업체는 업박스를 바탕으로 각 사업장별 폐기물 관리 방식을 제시하고 78종의 폐기물도 일괄 수거·처리했다.

리코의 장점은 폐기물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해 처리 비용을 산정한다는 점이다. 업체들은 비용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통해 충남형 유니콘 기업을 계속 키우겠다”고 밝혔다. 도는 2024년 출자한 벤처펀드를 통해 리코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예산 이종익 기자
2026-07-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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