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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심 ‘바람길숲’로 미세먼지·열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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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철길숲 100억 들여 확대

전북도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만든다.

전북도는 21일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의 산림과 하천 등에서 생성되는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대기오염 및 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도심 속 녹지 공간이자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녹색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올해 군산시 철길숲을 확대 조성하고 남원시 도시바람길숲 신규 조성을 위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과 연계한 도시바람길숲은 지난해 완공된 기존 철길숲과 연결되는 선형 녹지축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1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5㏊ 규모로 조성된다.

도와 시는 치유정원과 역사치유길, 순환산책로, 이영춘 박사 기념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휴식과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치유형 녹색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원 요천로 일원 등에는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55㏊ 도시바람길숲을 신규 조성한다. 사업은 만인공원과 천년역사축 조성사업 등 기존 녹지사업과 연계해 도시 전역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바람길숲은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인 생활권 녹색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바람길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2026-07-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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