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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책임감·초선 열정 조화… 용산공원 주택화 반대”[의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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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호 용산구의회 의장

13명 중 8명 초선… 노하우 더할 것
‘도심 속 녹지’ 공원 완전 개방해야

장정호 서울 용산구의회 의장이 1일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용산구의회 제공


“어렵게 속도가 붙은 용산의 개발 사업은 용산구민을 위해 이뤄져야 합니다.”

장정호(63·국민의힘) 서울 용산구의회 의장은 1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명품 용산’을 만들기 위한 원칙을 이같이 설명했다. 용산구의회 최초로 6선에 오른 그는 네 번의 부의장직을 역임할 정도로 경륜이 두텁다.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된 장 의장은 “6선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후암동에 40년 넘게 산 장 의장은 용산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는 “용산의 3분의 1은 철도 관련 용지, 3분의 1은 공원(미군부지)인 데다 나머지 주거지도 남산 고도 제한의 제약이 적지 않았다”며 “이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토대를 닦을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1만 가구를 공급하거나 용산공원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했다. 그는 지난달 8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규탄 성명을 낸 데 이어 이날 구의회도 같은 취지의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 의장은 “용산공원은 도심 속 녹지축이고, 용산국제업무지구도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기반 시설에 대한 구상도 없이 어렵게 돌려받은 땅을 베드타운으로 만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의회는 13명 중 8명이 초선으로 구성됐다. 장 의장은 “모두가 구민의 삶 앞에서 동등한 책임과 권한을 가진 동료 의원”이라며 “초선 의원의 열정에 그간 쌓은 노하우를 더해 의정 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집행부(구청장)와의 관계에 대해선 “용산 발전을 위해 ‘마차의 두 바퀴’처럼 달리겠다”며 “친분과 관계없이 권한은 존중하면서도 정책을 제대로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장은 “100년 만에 구민 품으로 돌아온 용산공원의 온전한 개방은 오랫동안 품어온 숙제이자 꿈”이라며 “미래를 위해 구민들과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2026-09-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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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