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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한강’ 흠뻑 젖도록… 9월부터 그늘막·배달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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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밤핑’에 8월 1만명 대성황
야영 종료 대신 여가공간 확대


지난달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한강밤핑’을 즐기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야간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1호 사업인 ‘한강 밤핑’에 한 달간 1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가을밤 한강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그늘막 이용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503팀, 1만 1476명이 ‘한강 밤핑’을 위해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을 찾았다. 한강밤핑은 당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된 임시 야영장이다. 두 공원에 텐트 100동씩 총 200동 규모가 설치됐다.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 94.7%가 “내년에도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강밤핑은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여의도·뚝섬·망원 3개 권역 5만 7000여개 점포의 신한·BC·국민·삼성 등 4개 카드사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3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94억원) 늘었다. 이동통신사 위치 데이터 기반으로 추정한 야간 유동 인구도 여의도의 경우 112.4% 증가했다.

시는 9월부터 야영을 종료하는 대신 여가 공간을 확대한다. 우선 11개 모든 한강공원의 그늘막 이용 시간을 기존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한다. 그늘막 허용 구역도 광나루·잠실·뚝섬·양화한강공원에 각각 1곳을 추가하면서 총 20곳으로 늘어난다. 돗자리는 장소나 시간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그늘막은 2개 면 이상 개방한 상태로 지정된 공간에서 써야 한다.

배달존을 대폭 늘리면서 주문한 음식을 받기 쉬워진다. 그동안 여의도·뚝섬·망원 등 3개 공원 6곳에만 배달존이 있었지만, 11개 한강공원에 총 17곳의 배달존이 설치된다. 여의도·뚝섬은 각각 4곳과 3곳에서 운영한다. 또한 조명등 14개와 폐쇄회로(CC)TV 12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야간 순찰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밤핑’으로 한강이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야간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2026-09-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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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