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광행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2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 질의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반복적인 예산·절차상 문제를 지적하고, 강북구 북한산근린공원 솔샘지구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기간과 규모를 키우며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점을 높이 샀다. 다만, 커진 행사의 위상에 걸맞은 사업계획과 행·재정적 뒷받침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수년간 투자심사와 지방재정영향평가 등 사전절차가 제때 이행되지 않아 관련 예산이 감액되거나 추경에 편성되는 문제가 반복됐다고 짚었다. 허 의원은 “행사를 매년 확대하면서도 다음 연도 사업을 위한 절차와 예산을 제때 준비하지 못하는 것은 계획성이 부족하다는 의미”라며 “정확한 사업비 추계와 중장기적인 예산 편성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7년 국제정원박람회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별도의 예산 편성 없이 2026년 박람회 예산의 일부를 전용하여 추진한 점에 대해서도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지적했다.
허 의원은 “예산의 편성과 집행, 사전절차 이행이 전반적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개선 여부를 다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 의원은 강북구 북한산근린공원 솔샘지구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총 3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인공폭포 가동에 필요한 상수도 관로 매설 및 수압 유지 대책을 두고 관계기관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애초 목표보다 약 1년 가량 일정이 밀려난 상태다.
정원도시국은 기존 관로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정리했으며, 9월 중 설계 마무리와 공사 발주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허 의원은 “솔샘지구 조성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업인 만큼 더 이상의 지연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올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남은 사업비를 충실히 반영해 2028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정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