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 통행 폐지, 폭 8m 양방향 2차로로 개선
순천시가 조곡동 장대공원 인공폭포의 사자 형상을 철거하고 주변 일방통행 도로를 양방향 2차로로 정비한다.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높이고 차량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장대공원 인공폭포는 2011년 8억 4000만 원을 들여 가로 24m, 세로 20m 규모로 조성됐다. 하지만 사자 형상의 조형물이 동천과 장대공원 주변 경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시민 의견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시는 전문가 자문과 시설 활용도, 주변 여건 등을 검토해 15년 만에 철거를 결정했다.
인공폭포 전체를 없애지 않는다. 상단의 사자 머리 부분을 제거하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암벽 형태로 바꾼다. 낙석 방지 기능을 하는 하부 구조물은 그대로 유지한다.
인근에 이편한세상과 한양수자인 등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조곡교 일대의 교통량이 증가한 것도 이번 도로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시는 해당 구간이 애초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돼 있었고, 사자상 폭포가 들어서기 전에는 양방향 도로였다는 점에서 이번 정비를 ‘원상복구’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완공에 맞춰 인근 신호 체계도 함께 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온 시설인 만큼 주변 환경과 실제 이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며 “동천 및 장대공원과 조화되도록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