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지역기업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서 전복, 김 등 판로 발굴
전남광주특별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함께 최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총 240만 8천달러(약 32억 4천만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장개척단 운영은 서방의 대러 제재와 금융·물류 제약으로 글로벌기업의 현지 철수가 이어지면서 변화한 시장 환경 대응과 지역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통합특별시는 러시아 시장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바이어를 발굴해 참가기업과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에는 완도맘, 서광식품, 제이엔컴퍼니, 세화제이엔제이식품, 경영수산, 대륙식품, 뷰티슬림, 에스에이치랩 등 8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전복·김·음료·화장품 등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 가격, 유통 조건 등을 협의했다.
상담 결과 수출 업무협약 10건과 함께 현지 바이어로부터 추가 견적 요청과 제품 테스트 제안을 받는 등 후속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약 1억 4천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러시아는 식품·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지역기업의 신규 판로 확대가 기대되는 대형 소비시장이다.
통합특별시는 10월부터 11월까지 견적 협의와 계약 진행 상황을 집중 관리해 이번 협약이 실제 계약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바이어와 기업 간 협의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시장개척단은 변화하는 러시아 시장에서 지역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실제 계약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바이어와 기업 간 후속 협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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