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북가좌 제6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전날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이다. 북가좌6구역은 2020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11월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올해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한 뒤 관계 부서 협의와 검토를 거쳐 이번 인가에 이르렀다.
사업시행계획인가로 건축계획과 기반시설 등 사업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확정되면서 앞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사업 규모는 구역면적 10만 4656㎡에 지하 6층~지상 34층, 16개 동, 총 1953가구다. 대규모 주택 공급과 함께 불광천과 주변 지역을 잇는 공원·보행공간도 조성한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획일적인 아파트 경관에서 벗어나 높이와 입면, 형태가 다양한 주동을 배치한다.
교통 여건도 갖췄다. 인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는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6호선 증산역도 가깝다. 수색로와 내부순환로를 통한 도로 접근성도 좋다.
박운기 구청장은 “12년을 기다려 온 주민분들의 기대가 실제 주거환경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행정 절차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새 단지와 주변 동네가 함께 살아나는 정비사업이 되도록 주민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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