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이달곤, 이하 '동반위')와 함께 25일(화)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정부와 민간이 2004년부터 매년 함께 마련해 온 뜻깊은 행사이다.
'동반성장으로 그리는 미래,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이루었을 때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지도가 그려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성숙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 정부는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민간기업 또한 이에 적극 호응하여 큰 기여를 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중기부는 제조업 중심의 수·위탁거래 관계를 넘어, 유통 플랫폼, 금융 등으로 상생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협력사는 물론 비협력사, 창업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동반성장은 기업 활동 전 과정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를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서로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가치"임을 강조했다.
또한 "상생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여 기업 경쟁력은 물론 산업 생태계 전체의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고 덧붙이며, "동반위 역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식이 진행되었다.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상생협력기금 출연, 성과공유제 확산, 상생형 R&D 및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해외 동반진출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에 탁월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 (개인) 훈장 2점, 포장 1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3점, 중기부장관 표창 38점
(단체)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4점 / 중기부장관 표창 32점
주요 수상자로,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김종백 대진기계공업㈜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은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으로서 상생협력기금 출연 및 지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노력, 상생결제 시스템 확대 등 자사의 상생협력 정책을 총괄하며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협력사뿐 아니라 비협력사 및 인구 소멸지역의 중소기업 지원에도 힘써 지역사회 상생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종백 대진기계공업㈜ 대표이사는 상생협력형 R&D를 통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간 기술 협력모델* 구축에 기여하였다.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EV(전기차)용 이차전지 파우치를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장비 국산화에 성공하고 진일보한 공정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이차 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 이차전지 파우치용 복합코팅 장비 개발을 위한 소부장 상생협력 컨소시엄(LG에너지솔루션(대) - 율촌화학(중견) - 대진기계공업(중소) - 한국기계연구원)
산업포장을 수상한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자사의 동반성장 전략을 총괄하며 동반성장 프로그램 및 성과공유제 운영, 협력사 기술보호 지원 및 ESG 지원 등 유통 분야 상생협력 전반에 기여하였다. 중소 파트너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워크숍 기획, 협력사 임직원 대상 업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우수한 지역 소상공인 상품을 리패키징하여 판로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 구축에 앞장섰다.
중기부는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행사를 시작으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가속화하고 국민에게 정책 성과를 알리기 위한 후속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11월 27일(목)에는 성과공유제 우수사례 발표회를, 12월 4일(목)에는 '상생결제 확산의 날' 및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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