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원 분포 수종이 101종에서 175종으로 늘어 생물다양성 증가 확인 -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전북특별자치도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대상지에서 '식물생육 모니터링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간척지의 식물생육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자체 모니터링 결과 생육 우수 수종으로 선발돼 가로수로 식재된 자귀나무의 생육현황을 살펴본 결과, 8개월간 생장율이 106%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초 수목원 예정지에 101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었으나, 최근 조사 결과 175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종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자연 천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향후 '시민탐사대 생태투어(가칭)' 등 프로그램 운영 시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자연 천이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태계가 변화하는 과정
산림청은 오는 2027년 국립새만금수목원이 완공될 때까지 도입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운영방안 연구를 통해 수목원 식물관리기술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영환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새만금 간척지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식물자원 연구를 통해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갖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특색있는 수목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2019년부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해안형 수목원에 적합한 수종을 선별하고 식물이 안정적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식물생육환경 모니터링 연구사업을 추진해 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