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재외선거 바꿔주세요"
재외선거 개선 캠페인 온라인서 공감 확산
- 재외동포청, 캠페인 영상 게재 열흘 만에 조회 수 18만 넘어
- "1박 2일, 1600km 달려야 가능한 투표"... 제도 개선 요구 이어져
【관련 국정과제】 123. 재외국민 안전과 편익 증진 및 재외동포 지원 강화(국격에 걸맞은 수요자 맞춤형 재외동포 지원)
□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최근 공개한 재외선거 관련 영상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ㅇ 재외동포청이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동포on'에 게재한 '투표하기 참 힘들다!' 영상은 열흘 만에 조회수 18만을 넘어서며 온라인에서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영상 링크 : https://youtu.be/w3p6KJC6dVk?si=uDiyPdTizca_5duh
□ 해당 영상은 재외국민이 투표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을 국내 유권자의 투표 여정과 비교해 보여준다.
ㅇ 태국 푸켓에서 출발해 밤새 800km를 달려 투표하는 재외국민 가족과 800m 거리를 산책하듯 걸어서 투표하는 국내 유권자와의 투표 환경을 나란히 영상으로 보여주고, 불편한 재외선거 환경으로 인해 투표에참가하지 못하는 재외국민의 마음을 전한다. 이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편투표와 전자투표 도입을 촉구하고 '거리는 달라도 한 표의 무게는 같다' 는 메시지로 마무리하고 있다.
□ 영상은 푸켓에서 살고 있는 한 재외국민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ㅇ 푸켓에 거주하는 정철인씨는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방콕까지 800km를 달려 재외선거에 참여했다. 푸켓에서 방콕까지 왕복 거리는 1600km로, 서울과 부산을 4번 오가는 수준이다.
ㅇ 정씨는 '동포on'채널에 올린 영상 댓글을 통해 "훨씬 더 힘든 환경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재외선거 제도가 바뀌어 더 많은 사람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재외동포청이 사회관계망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에도 이와 비슷한 체험기가 이어지고 있다.
ㅇ 한 번의 투표를 위해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두 개의 국경을 넘고, 중동 사막을 가로지르고, 2박 3일 여행 계획을 짜고, 임신 상태에서 아이까지 데리고 투표소로 향했던 다양한 사연이 재외동포청 사회관계망 게시판을 빼곡히 채우며 눈길을 끌고 있다.
ㅇ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제도와 기술을 통해 투표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멀리 타국에서도 고국을 생각하는 동포들의 마음이 무관심의 벽에 가로막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주이도)
"대선공약이었던 만큼 꼭 실행이 되기를..."(neofunky00)
"부디 재외국민도 가벼운 산책처럼 투표할 수 있기를"(honeyl19-rbb)
"참정권이 아니라 대장정이네요. 애국심 테스트는 이제 그만 (짜타-k6h)
□ 김경협 청장은 "이런 험난한 투표 여정이 더 이상 미담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인 재외국민의 선거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국회와 관련 기관이 모두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ㅇ 한편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할 자격을 가진 전체 재외국민 유권자는 약 197만 명(2025년 기준)이며, 이중 약 10만~20만 명이 선거에 참여하고 있다. 재외선거 투표율은 가장 높았던 지난 대선에서는 약 10%를 기록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