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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등대]이명박 서울시장-스펜서 존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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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왜 자신의 삶이 불행할까하고 노인에게 물어본다.노인은 지나온 시절 행복했던 한때를 전해주며 인생에 있어서 행복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우치게 한다.

대부분의 명사들이 ‘자신의 삶에 이정표가 된 책을 소개해 달라.’고 하면 고전(古典)을 들고 나오지만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베스트셀러 스펜서 존슨의 ‘선물’이란 책을 추천했다.선물은 소년이 경륜있는 노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뉴욕 출장 후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 책을 단숨에 읽어치웠다.어린 시절의 방황과 자신의 삶의 궤적에 큰 영향을 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자신의 관계가 오버랩됐기 때문인 듯하다.

이 시장은 “지혜로운 한 노인을 통해 삶을 성공적으로 일궈가는 청년의 모습이 내 삶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정주영 회장에 대해 언급하며 “‘선물’의 주인공인 소년이 자신이라면 지혜와 경륜을 갖춘 노인은 정 회장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책을 ‘책 읽는 서울 만들기’행사 당시 한 여중생에게 선물했다.‘선물’을 선물한 셈이다.

평범하지만 연륜을 갖춘 노인의 ‘지혜의 샘’을 좇는 소년처럼 이 시장으로부터 책을 선물받은 소녀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의 비밀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이 시장은 “이제 ‘선물’의 주인공 소년이 아닌 ‘노인’의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면서 “서울시청의 공무원들에게 나의 경륜과 경험,지혜 등을 오롯이 전달할 것”이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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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