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연때마다 가무대를 설치하는 것은 비율적이고 예산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에 따라 가로 15m, 세로 9m, 높이 1.8m 규모의 상설 표준무대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설은 오는 31일부터 공연단체에게 개방되며 행사 성격에 맞춰 조명이나 기타 무대시설 등을 보완해 이용할 수 있다. 표준무대는 행사의 크기에 따라 무대를 늘려서 사용이 가능하다.
상설무대가 설치될 자리는 현재 ‘정오의 음악회’무대시설이 위치한 곳. 이 무대는 가로 9m, 세로 6m, 높이 0.7m의 소규모로 대형 공연을 치르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공연이 바뀔 때 마다 주최측은 공연 규모에 맞춰 무대를 새로 만들었다. 무대설치 비용만 최대 3000만∼4000만원이 들었다.
서울시 최임광 총무과장은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다 보니 위치가 변경되거나 공연 규모에 걸맞지 않은 무대가 만들어졌다.”면서 “공연 주최측이 무대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