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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연설문 누가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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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각 부처 장관 등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곳 저곳에서 심지어 하루에 몇차례씩 연설을 하는 장관들도 있다. 이들의 연설문은 누가 쓰고 있을까.

연설문 작성팀이 별도로 있고, 작성 과정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연설문은 과거에는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에서 도맡다시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경부내 고시 출신 사무관(5급)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작성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총리가 참석하는 대외행사가 적지 않아 특정 과에 업무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 “연설문 초안은 부총리가 첨삭을 한 뒤 최종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이와는 다르다. 국무조정실의 행사 관련 실무부서에서 연설문 초안을 먼저 만든다. 그런 다음 비서실에서 다듬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친다. 이어 이 총리가 직접 읽어본 다음 결정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장관들도 이와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교수 출신이어서 그런지, 직접 연설문을 작성하고 있다.

행사와 관련이 있는 실무부서로부터 기초자료를 넘겨받은 다음 이를 토대로 글 솜씨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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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